한국일보

[인터뷰] “올림픽 경찰서는 한인타운의 소중한 자산”

2021-07-13 (화)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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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 브래드 이 후원회장

▶ 지속적인 후원계획, 매달 정기적인 모임…타운 순찰강화 요청

[인터뷰] “올림픽 경찰서는 한인타운의 소중한 자산”

브래드 이 회장이 올림픽 경찰서 후원계획을 밝히고 있다.

지난해 여러 한인사회 단체들과 함께 LAPD 올림픽 경찰서를 폐쇄위기로부터 지켜내는데 일조한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 (OBA)의 브래드 이 회장(사진)이 캘리포니아 경제활동이 전면 재개되고 올림픽 경찰서 또한 정상운영 체제로 복귀하면서 한인타운 치안 현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12일 한국인삼공사가 올림픽 경찰서에 정관장 홍삼 제품을 기부한 행사에 동행한 이 회장은 “지난 해 코로나 팬데믹 큰 위기를 지나고 나서 현재 올림픽경찰서와 한인타운 치안 상태는 매우 좋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가주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돼 코로나 사태의 종식이 가까운 미래에 기대되는 가운데, 한인사회가 무엇보다 건강을 회복하고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기를 소망한다”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올림픽 경찰서는 최근 정상운영 체제로 복귀하고 지난 해 예산 삭감으로 인해 일부 몇몇 경찰서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겪었지만,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는 무사하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최근 들어 한인타운 내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보다는 차량 내 물건 도난같은 재산범죄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강력범죄 못지 않게 재산범죄 역시 주민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림픽 경찰서에 지속적인 순찰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OBA의 계획에 대해 이 회장은 “매달 한 번씩 패트리샤 샌도발 올림픽 경찰서장 및 경관들과 미팅을 가져 여러 한인타운 관련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경관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결다리 역할에 솔선수범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OBA는 현재 LAPD 경관들과 후원자들이 참여하는 연례행사인 골프 토너먼트와 펀드레이징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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