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반지’ 다시 잘 팔린다
2021-07-13 (화) 12:00:00
박흥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결혼산업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면서 약혼반지의 판매가 팬데믹 전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 전국 14개 도시에 보석상을 운영하고 있는 셰인 사의 프라이스 블랜카드 부사장은 “결혼식장이 예전처럼 친지들로 붐비면서 약혼반지의 판매가 정상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뉴욕의 한 온라인 약혼반지 제조사에 따르면 이번 봄에 반지의 판매가 부쩍 늘었는데, 이는 마침내 여행을 할 수 있게되고 보통 여행지에서 반지를 끼워주면서 프로포즈를 하기 때문에 4월의 결혼판지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A에 본사가 있는 보석상 마크 브로맨드사도 지난해 6월 매출이 팬데믹 전에 비해 40% 떨어졌다가 올해 6월 판매가 팬데믹 전인 지난 2019년 6월에 비해 20%신장됐다고 밝혔다.
뱅크레이트 닷컴의 그렉 멕브라이드 재정분석가는 “이처럼 결혼반지 등 보석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해 외출도 힘들고 소비도 힘들어 자연스럽게 저축이 된 결혼적령기의 남녀들이 보복소비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지의 평균가격도 코로나19 사태 이래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고급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고객은 뉴욕의 보석 쇼룸에서 반지를 직접 테스트하기위해 비행기 여행도 불사하는 등 보석산업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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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