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개스값 2012년 이후 9년만에 최고

2021-07-12 (월)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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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10달러 올라, 운전자 부담

▶ LA $ 4.34, OC $ 4.30

남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1일 남가주자동차클럽(AAA)과 유가정보업체(OPIS)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LA 카운티 지역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337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10월 이후 거의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무려 1.10달러나 상승했다. 이같은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전주 대비 1.4센트, 전월 대비 9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2달러 각각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현재 오렌지카운티(OC) 지역의 셀프 주유 레귤러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 당 4.298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5월 이후 가장 7면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OC 개솔린 가격도 올해 들어 1.08달러나 상승했다. 이같은 OC 가격은 전주 대비 1.2센트, 전달 대비 9.6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0달러 각각 오른 가격이다.

남가주 개솔린 가격은 지난 1년여간 거의 매일 오르고 있다. 특히 자동차 여행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도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가격 수준을 회복하며 실물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여름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서 개솔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일부 지역에선 공급이 딸리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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