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퍼터 모서리 부분으로 칩샷을 시도해 버디를 잡아냈다.
케빈 나는 10일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천26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위에 올라가지 못하고, 그린 주위 러프에 놓였는데 홀까지 거리는 약 8.5m 정도였다.
케빈 나는 퍼터 모서리 부분으로 칩샷을 시도했고, 이 공은 그대로 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00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비제이 싱(피지)이 16번 홀(파5)에서 기록한 칩인 이글과 비슷한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오전 7시 30분 현재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