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 퍼듀파마 파산 대가 45억달러 합의금
2021-07-09 (금) 12:00:00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사태를 일으킨 제약회사 퍼듀 파마가 수십억 달 러대 합의금을 내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뉴욕과 매사추세츠 등 15개 주가 45억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퍼듀 파마의 파산 계획에 반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퍼듀 파마는 합의금을 내는 것 외에도 마약성 진통제 사태와 관련한 3,300만 개의 서류를 공개해야 한다.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합의금이 피해자 치료와 함께 마약 예방과 교육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워싱턴 DC를 비롯해 9개 주정부는 퍼듀 파마와의 합의를 거부했다.
퍼듀 파마의 억만장자 오너인 새클러 가문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