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이후 헤드 움직임은 관성에 맡겨야
2021-07-09 (금)
서울경제 특약
다운스윙 때 클럽을 던져야 한다거나 뿌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스와 연습장에서 실제로 클럽을 던지는 골퍼를 본 적도 있습니다.
던지거나 뿌려주는 것은 릴리스와 폴로스루에 관한 개념입니다. 프로 선수의 스윙을 보면 그런 느낌을 발견할 수 있지만, 실행을 하기는 쉽지가 않지요.
헤드는 백스윙 때 열리며 올라갔다가 닫히며 내려오고, 최저점인 임팩트 순간 스퀘어(직각)를 이룬 뒤 다시 닫히며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던진다’는 것은 스윙의 최저점을 지난 후 클럽 헤드가 회전하면서 앞서 나갈 때 생기는 느낌입니다. 이 때문에 임팩트 직후 클럽 페이스가 타깃 쪽으로 움직이도록 억지로 잡거나 의식적으로 강하게 돌리려 해서는 느끼거나 제대로 던질 수 없답니다.
임팩트 이후 강한 힘으로 스윙을 제어하려 하지 말고 폴로스루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강하게 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중심축인 척추와 머리가 타깃 방향으로 따라나가는 것은 금물입니다. 머리를 잘 잡아둔 상태에서 임팩트 후에도 클럽 헤드의 진행을 멈추지 않고 휘두르다 보면 최저점에서 클럽과 팔이 시원하게 펴지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KLPG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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