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신 10구 추가 수습, 콘도붕괴 사망자 46명

2021-07-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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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콘도 붕괴 참사 희생자가 46명으로 늘었다.

레이 자달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부서장은 붕괴 사고 14일째인 7일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 수색구조대가 잔해에서 10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날 8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것으로, 붕괴하고 남은 부분을 지난 4일 밤 완전히 철거한 뒤로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사망자 46명 중 현재까지 32명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다.

현지 당국이 공식 브리핑을 아직 하기 전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실종자 수는 100명 안팎일 것으로 추산된다. 당국은 전날에는 실종자가 109명이라고 했다.

허리케인 엘사로 인한 악천후로 전날 새벽 두 시간 정도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그나마 강도가 약화하고 있고 가장 강력한 비바람은 이 지역을 비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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