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어라! 빛은 어둠에서 오고, 빛이 가득해지면 어둠은 끝이 나게 된다. 우리는 매일 빛과 함께 숨을 쉬고, 말을 하며 살아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작년 3월 11일에 세계보건기구(WHO) 에서 코로나 19 팬데믹을 선언했을 때 숨을 쉬어도 숨을 쉬는 것 같지 않았고,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았으며 안부를 주고받았던 지인들의 목소리도 자주 듣기 어려워졌다.
인류는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코로나 19 팬데믹을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는 방법은 코로나 19 백신의 접종으로 “집단면역( Herd immunity)”을 이루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나 자신도 뉴욕 퀸즈에 있는 플러싱 병원에서 30년간 소아 앨러지 천식 과장 및 지난 3년간 소아과 수련의 부과장으로서 재직하고 있는데 동 병원이 “코로나 19 전문 치료 기관”으로 지정된 후 많은 사상자들을 치료하게 되어서 우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란 “흑암의 세계”에 갇히게 되었다.
나 자신도 두 아들들이 집을 떠나 있었는데 작년 팬데믹후부터 우리 가족도 당분간 생이별을 하게 되었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도로 위안을 삼았다. 사람들은 컴퓨터, 줌, 화상 채팅이나 전화를 통하여 서로의 소통이 가능했고, 물건들을 사고 지불하거나 결제시에는 거의 컴퓨터나 앱을 이용하게 되었고, 의사들도 비디오를 이용한 화상 치료, 줌 이나 전화를 통한 비대면, 즉 원격 치료가 가능하게 되어서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들어서게 되었다.
퇴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작년 12월12일에 화이자 코로나 19 백신의 첫 접종이 있었고, 2020년 12월 14일에 뉴욕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디칼 센터의 중환자실의 수간호사인 샌드라 린제이가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 후 “긴 터널 끝에 한 줄기의 빛이 보인다“라고 말한 후 나도 플러싱 병원에서 프론트 라인(최전선) 의사로서 작년 12월16일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첫 접종한 3주후 두번째 접종을 별 증상없이 마쳤다.
두 아들들도 프론트 라인의 의료진들로 코로나 19 백신의 두번 접종을 마쳤고, 남편도 4월 중순에 두번 접종을 마치게 되어서 우리 가족은 코로나 19백신 가족이 되었다. 그후 나는 비대면의 환자 진료를 끝내고, 현재 대면 진료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16세 이하의 소아나 청소년들을 제외하고 전 국민이 접종을 완료하였고, 임상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들은 두번 접종후 백신의 효과가 거의 100 %에 달하여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국가들이 화이자, 모더나, 얀센(J&J), 아스트라 제네카 등의 코로나19 백신들을 연령별에 따라서 18세 이상의 전국민들에게로 확대해서 접종 중에 있고, 올해 5월 10일에는 뉴저지 성인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을 마쳤고, 뉴욕 주에서는 5월13일까지 성인의 코로나 19 백신의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들은 주 전체 성인인구의 50%를 넘어섰고, 작년 10월17일 이후 주 전역 코로나19 일일 평균 감염률도 1.1%로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5월12일에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 자문위원회가 12세~15세 청소년들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허락하는 권고안을 통과시켜서 5월13일부터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주에서 12세~15세 청소년들의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는 “집단 면역”의 길에 더 가까워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지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여서 빛의 세계로 나아가기를 기원하면서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 가족 분들과 모든 분들게 “인간이 코로나19라는 질병의 침입을 받았더라도 인간은 그 질병의 노예가 될 수 없고, 코로나라는 질병이 결코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없다”라는 나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는 어둠을 완전히 물리친, 희망의 빛으로 가득찬 “포스트 코로나19 팬데믹”의 뉴노멀 시대가 반드시 도래할 것을 확신하며 이 글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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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희/롱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