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샷을 위해 티잉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보면 도무지 어디를 향해 볼을 보내야 할지 막막하다. 또한 목표를 정하고 막상 샷을 해보면 정확히 똑바로 날아가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쪽으로 향하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해결책
모든 골프 코스가 똑같을 수가 없듯이 코스를 공략할 때는 각 홀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모양과 특징에 맞는 대처가 필요하다.
페어웨이가 오르막, 혹은 내리막인 홀부터 좌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렉 홀이 있는가하면 홀 중간에 벙커나 커다란 나무가 방해하기도 한다. 또한 바람이 심하게 불어 볼을 엉뚱한 방향으로 날려 보낼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은 홀의 모양과 형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지형지물과 코스 상황에 맞는 공략 법을 선택해야 한다.
목표 지점을 향해 정확히 에이밍한 뒤 어드레스 했을 때에는 목표 방향과 클럽, 몸의 정렬 상태가 스퀘어로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홀의 생김새를 파악하라
홀 공략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홀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양과 형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기 전 홀 공략도나 홀의 이미지가 그려진 스코어 카드를 미리 보는 것이 좋다. 최소한 홀의 모양 정도는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페어웨이가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는 홀이라면 페어웨이 중앙을 노리면 되겠지만, 좌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렉 홀인 경우에는 홀의 모양에 따라 목표 지점을 달리해야 한다.
좌측으로 휘어졌다면 페어웨이의 오른쪽, 우측으로 휘어졌다면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그린에 대한 시야 확보가 좋아 세컨드샷이 용이하다. 단순히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보다 이렇게 구체적인 타깃을 정해야 한다.
■페어웨이를 파악하라
페어웨이가 오르막 혹은 내리막인 경우에도 공략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페어웨이가 오르막인 경우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퍼 올리는 스윙을 한다는 것이다.
퍼 올리는 스윙은 인아웃 스윙 궤도를 만들어 생크를 유발하거나 뒤땅 또는 토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시선을 오르막 끝 이나 눈 위쪽에 두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 아래쪽이나 가까운 지역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반대로 내리막인 경우에는 시선을 눈 위나 멀리 둔다. 또한 샷거리 욕심을 내서 힘 있는 스윙을 하는 것도 내리막 페어웨이를 공략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드라이버샷은 멀리 보내는 것보다 안전한 지역에 볼을 안착시켜 세컨드샷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따라서 장애물이 있다면 장애물을 피하는 것이 스코어를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