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로골퍼 골프장서 총 맞아 사망

2021-07-06 (화) 12:00:00
크게 작게

▶ 조지아주 케너소시서 그린까지 돌진 총격

미국 한 골프장에서 현직 프로골퍼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께 케너소시에 있는 ‘파인트리 컨트리클럽’ 골프장 10번 홀 부근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이 골프장에 소속된 강사이자 프로 골퍼인 유진 실러(41)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당시 용의자는 흰색 픽업트럭을 몰고 그린까지 접근해 실러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 트럭에서 총상을 입은 또다른 남성 2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중 한 명은 트럭 주인이며, 나머지 한 명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인근 한 주민은 “5∼6차례 ‘탕’하고 울리는 소리를 들었지만 총소리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근처 대학가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케네소 주립 대학은 4일 긴급 공지를 통해 “학교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이라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