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육류 가공업체 타이슨 푸즈가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약 3,855t에 달하는 닭고기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
연방 농무부(USDA) 식품안전검사국(FSIS)은 먹을 수 있도록 가공된 이 회사의 닭고기 제품 약 850만파운드(약 3,855t)가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4일 리콜하기로 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은 이 균에 감염되면 패혈증, 뇌수막염, 유산 등을 겪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20년 12월 26일부터 올해 4월 13일 사이에 생산된 완전 조리 냉동 닭고기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미 전국의 소매업체와 병원, 요양시설, 식당, 학교, 국방부 관련 시설 등에 출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