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성장, 1984년 이래 가장 빠르다
2021-07-05 (월) 12:00:00
▶ 의회예산국, 올해 GDP 7.4% 상승
▶ 실업률도 2022년에 4% 이하로 떨어져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여파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당초 전망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의회예산국(CBO)은 1일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4%로 제시했다. 지난 2월에 내놓은 전망치인 3.7%에서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연간 성장률 기준 1984년 이후 역대 최고 성장률이며, 올 초 연방정부의 예측치도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CBO는 대규모 지출에 기반한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3월 바이든 대통령은 성인 1인당 1,4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고, 오는 9월까지 실업급여를 추가 지급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 부양 법안에 서명했다. 또 CBO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그간 쌓였던 가계 저축이 다시 시장에 풀림으로써 경제가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CBO는 2022년이면 실업률이 4% 이하로 떨어지면서 향후 몇 년 동안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CBO는 지난 2월 전망에서 2022년과 2023년 실업률이 각각 4.9%, 4.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