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짜리 챔플레인 타워 콘도 건물 붕괴 잔해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플로리다주 12층 콘도 붕괴 현장에서 수색팀이 현지 소방관의 7살 난 딸을 포함해 희생자 2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2일 CNN 방송은 플로리다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콘도 붕괴사고 희생자는 20명으로 늘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구조 작업에는 드론, 카메라 등이 투입됐지만, 128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마이애미 소방서 조셉 자랄반 서장은 “마이애미 소방관이 7살 난 딸을 잃었다”면서 “구조대는 어제 저녁 소녀의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만 딸을 잃은 소방관은 수색·구조작업에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북상하는 올해 첫 대서양 허리케인 ‘엘사’가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안전 우려로 중단됐던 수색 작업은 1일 재개됐다. 현재 현장에는 구조 요원 및 주 직원 등 500명 이상이 투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