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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팀, 히스패닉 농구팀에 토르티야 투척…우승 박탈

2021-07-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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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농구 지역 결승전에서 백인들로 구성된 팀이 히스패닉 위주의 상대 팀에 토르티야를 집어 던져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캘리포니아주 고교대항전 연맹(CIF)은 인종차별 행위를 한 샌디에고 코로나도 고교 농구팀의 우승 타이틀을 취소했다고 2일 CNN이 보도했다.

백인 학생들로 이뤄진 코로나도 고교 농구팀은 지난달 19일 챔피언 결정전에서 히스패닉 선수가 대부분인 오렌지글렌 고교팀을 물리친 뒤 문제를 일으켰다.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선수들이 말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코로나도팀 선수들이 오렌지글렌팀 선수들을 겨냥해 토르티야를 투척한 것이다.

CIF는 성명에서 코로나도팀의 토르티야 투척 행위는 “차별과 인종에 무감각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으로 교육에 기반해야 한다는 운동경기 원칙을 위반했다”며 우승 타이틀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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