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한항공·아시아나, 여객 수송 ‘탑20’

2021-07-02 (금)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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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LAX 등 남가주 공항 아메리칸 항공 1위에 올라

대한항공·아시아나, 여객 수송 ‘탑20’
지난해 남가주 지역 4개 공항의 승객 수가 코나파 팬데믹 사태로 직격탄을 맞아 일부 항공사는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 이상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남가주 4개 공항에서 승객을 가장 많이 나른 항공사는 아메리칸 항공으로 총 655만6,288명을 수송하며 시장 점유율 19.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 국적항공사는 각각 16위와 20위에 랭크됐다. <도표 참조>

20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LA 국제공항, 롱비치 공항, 버뱅크-글렌데일-패사디나 공항, 온타리오 공항 등 LA 지역 4개 공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각 항공사를 이용한 승객 수와 탑25 항공사 순위를 집계한 결과 아메리칸에 이어 사우스웨스트가 점유율 17.5%로 2위, 델타 항공이 점유율 16.8%로 3위를 차지했다.


탑10 순위를 미국 대형 항공사와 저가 항공사가 독점한 가운데 외국 항공사로는 멕시코의 볼라리스와 에어 캐나다가 유일하게 8위와 10위에 올랐다.

외국 항공사 중 볼라리스와 에어 캐나다에 이어 호주 퀀타스 12위, 멕시코 에어로멕시코 14위, 에어 뉴질랜드 15위에 이어 대한항공이 승객 16만2,111명, 점유율 0.5%로 16위, 아시아나 항공이 승객 15만6,989명, 점유율 0.5%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탑25 항공사 순위에서 해외 항공사로는 브리티시 항공(17위), 필리핀 항공(18위), 컬럼비아 아비안카 항공(19위), 에어 프랑스(21위), 캐나다 웨스트제트 항공(22위), 대만 에바 항공(23위), 독일 루프탄자 항공(24위), 일본 올 니폰 항공(25위)이 포함됐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모두 승객 수가 2019년 대비 급감했지만 전년도와 같은 점유율 0.5%를 각각 지켰으며 순위는 오히려 상승했다. 2019년의 경우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각각 23위와 24위에 랭크됐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한항공의 경우 승객 수가 2019년의 50만5,187명에서 2020년에는 16만2,111명으로 67.9% 급감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2019년의 50만8,883명에서 2020년에는 15만6,989명으로 69.2% 줄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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