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국가기도의날 연합기도회
▶ 각 교계 관계자들 한자리, 아시안 혐오 방지 등 기도
지난 10일 뉴저지연합교회에서 열린 국가 기도의 날 뉴저지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이 함께 찬양하고 있다.[사진제공=뉴저지교협]
국가기도의날을 맞이해 뉴저지 한인교계가 합심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 뉴저지연합교회(담임목사 고한승)에서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정환 목사) 주관으로 열린 국가기도의 날 뉴저지 연합기도회에는 뉴저지교협을 비롯해 뉴저지목사회, 장로연합회, 사모회, 러브뉴저지 등 뉴저지 일원에서 활동 중인 여러 교계, 선교 단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는 “우리는 전례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환경, 의료, 교육은 물론 종교와 국가, 그리고 국가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총체적인 위기가운데 지난 15개월을 지내왔다”라며 “교회에서는 정상적인 대면예배가 장시간 사라졌고 각종 온라인으로 드려지는 예배로 신앙적인 명맥을 유지하는 가운데 나태해진 신앙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이에 뉴저지교협은 뉴저지에 있는 교계단체와 연합하여 ‘국가기도의 날’을 정하고 오늘 기도회로 모이게 되었는데 오늘 함께 모인 자리에서 우리의 나태해진 신앙을 다시 한 번 바로잡고 모이기에 힘쓰는 신앙인으로서의 회복을 함께 기도하자”라고 덧붙였다.
‘교회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는 ‘코로나19 종식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와 올바른 방향을 위해서’, ‘현재 연방의회에서 추진 중인 평등법이 상원에서 저지되기 위해’, ‘아시안 혐오 및 폭행 방지를 위해’ 등의 기도제목을 두고 각 대표 기도자의 인도에 따라 참석자들이 합심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평등법 통과 저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평등법 저지운동 순회 강사로 활동 중인 TVNEXT 공동대표 김태오 목사와 사라 김 사모가 영상 메시지가 전해졌다. 김사라 사모는 “평등법은 신앙의 자유를 훼손하고 가족에 대한 전통적 이념에 반하고 있다.
목회자나 평신도가 동성애를 죄라고 표현할 경우 처벌 받는다”라고 지적했으며, 김태오 목사는 평등법이 제정된다면 기독교인들의 신앙의 자유와 권리까지도 총체적으로 삶의 모든 터전에서 억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뉴저지 남성목사합창단과 뉴저지 여성목회자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