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난해 가짜후기 2억개, 소셜미디어 기업이 방치

2021-06-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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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지난 한 해 동안 자사 웹사이트에서 작성된 가짜 후기가 2억 개를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소셜미디어 기업이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마존은 16일 웹사이트를 통해 “2020년 우리는 가짜 후기로 판단되는 글 2억여 건을 삭제했다”면서 “지난해 1분기에 300개가 넘는 그룹들을 소셜미디어 기업에 신고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아마존은 가짜 후기 99%가 자사의 시스템을 통해 걸러졌다면서 소비자에게 공개되기 전에 이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남용 방지를 위해 이들 그룹의 서비스 사용을 약 45일간 중단했다”면서 “올해 첫 석 달 동안에는 1,000개 그룹 이상을 신고하고 평균 5일간 서비스 사용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짜 후기를 사고파는 업자들이 점차 소셜미디어로 장소를 옮겨 제재를 피하고 있다면서 아마존의 기술만으로는 이들을 잡아내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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