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시 가향담배 판금 조례 추진

2021-06-17 (목) 12:00:00 구자빈 기자
크게 작게

▶ 시의회, 시검찰에 지시

LA 시의회가 LA시 지역에서 멘솔 담배를 포함한 가향 담배제품을 더 이상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추진한다.

16일 LA 시의회는 전체회의에서 과일향이나 민트향 등이 나는 가향 담배와 멘솔 담배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LA 시검찰에 마련할 것을 지시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안에서 기존 흡연 라운지에서 판매되는 후카(물담배)는 제외됐다.

이날 모니카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후카 제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수 있다며 후카를 조례안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청해 수정된 조례안이 8대 6으로 통과됐다.

또 일부 시의원들은 조례안의 금지 대상에서 멘솔 담배도 제외시키려 논의했지만 마크 리들리-토마스를 비롯한 세 명의 흑인 시의원들이 흑인 커뮤니티에서 멘솔 담배 흡연율이 높아 위험요소가 크다고 주장해 이 멘솔 담배는 판매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구자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