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앨라배마공장도 ‘스톱’
2021-06-15 (화) 12:00:00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14일부터 21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현지언론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반도체 부품의 수급 사정 때문에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로버트 번즈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량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일을 쉬는 현대차 근로자는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번즈 대변인은 앨라배마 노동부와 협력해 이들 근로자가 가동 중단 기간에 실업수당을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앨라배마 공장 측은 21일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나 이후 다시 일주일도 안 돼 생산을 중단한다. 7월4일 독립기념일 전후인 오는 26일부터 7월11일까지 연례 공장 정기점검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근로자들은 유급휴가를 받게 된다고 앨라배마 공장 측은 밝혔다. 충분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는 7월12일부터는 공장을 정상 가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