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경쟁 격화에…넷플릭스, 물건도 판다
2021-06-14 (월) 12:00:00
박성규 기자
▶ 온라인쇼핑 진출, 수익 다변화…인기 콘텐츠와 연관 상품 출시
세계 최대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온라인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통신 회사 AT&T까지 OTT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익 다변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넷플릭스닷숍(Netflix.shop)’을 미국에서 먼저 열고 앞으로 몇 달 내에 다른 나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스토어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끈 콘텐츠와 연관된 제품을 선보인다. 시계나 보석, 수집용 캐릭터부터 스트리트웨어, 홈 데커레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우선 인기 애니메이션 ‘야스케’와 ‘에덴’에 등장하는 캐릭터 의류 및 인형 등을 판매하고 인기 작품 ‘기묘한 이야기’ ‘뤼팽’ ‘위처’를 소재로 한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조시 사이먼 소비자제품 판매 담당 부사장은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 콘텐츠 스토리와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온라인쇼핑 시장 진출은 경쟁이 격화하는 OTT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경쟁자와 마주하고 있다”며 “온라인스토어는 넷플릭스에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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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