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수사의 개가… 65년 만에 살인범 밝혀내
2021-06-11 (금) 12:00:00
▶ 1956년 남녀 총격피살 사건
▶ DNA 수사로, 범인 이미 사망
연인인 10대 청소년 2명을 살해한 범인이 DNA 수사를 통해 65년 만에 밝혀졌다. 다만 이 범인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몬태나주 캐스케이드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956년 1월 그레이트폴스에서 숨진 10대 2명의 살인범이 케네스 굴드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고 CNN이 10일 보도했다.
굴드는 그레이트폴스 태생으로, 피해자인 퍼트리샤 컬리츠키(당시 16세)와 가까운 곳에서 자랐다. 컬리츠키와 그 남자 친구인 드웨인 보글(당시 18세)은 당시 보글의 차 주변에서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컬리츠키는 또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젊은이가 은밀한 곳에서 만남을 갖다가 참변을 당한 것이다.
수사 당국은 사망 당시 컬리츠키를 부검해 확보한 법의학적 증거를 이용해 2001년 용의자의 DNA 프로필을 만들었다. 그런 뒤 이 DNA 프로필을 상업용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DNA와 대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