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투표 참여 캠페인 전개
▶ 한인·친한파 후보도 참가 표심 구애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손영준(서 있는 이) 의장이 협의회가 주최하는 ‘투표 참여 가두 캠페인’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손영준)가 이달 22일 실시되는 뉴욕시 예비선거를 앞두고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협의회는 8일, 베이사이드 소재 거성 중식당에서 ‘6월 정기월례회’를 열고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 한인 정치인 배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투표 참여 독려 가두 캠페인’은 이달 15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5가 퀸즈 맥골드릭 공립도서관 앞 ‘레너드 스퀘어’(Leonard Square)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지나는 행인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개인방역제품(PPE)을 무료로 배포, 지역사회 안전증진 도모와 함께 나눔의 사랑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손영준 의장은 “한인 및 친한파 정치인 배출은 한인사회의 오랜 염원으로 무엇보다 한인 등 지역 유권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 등 소상인들의 어려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후보가 오는 11월 실시되는 본 선거 후보로 선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가두 캠페인에는 협의회 소속 한인직능단체들과 이번 예비선거에 출마한 리차드 리, 린다 리, 샌드라 황 후보 등 한인 및 친한파 후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협의회 직전의장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의 당위성을 강조해 온 뉴욕한인식품협회 박광민 회장은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아시안 소상인 3명중 2명은 언어장벽과 행정절차 등의 문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 지원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한 후 “소상인들의 고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는 정치인 배출에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식적이고 무분별한 티켓 발부를 막고 한인 등 소상인들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한인 정치인, 친한파 정치인 배출을 통한 한인 정치력 신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정관 변경 건의’를 또 다른 안건으로 올렸다.
정관 변경을 건의한 협의회 전 의장 이상호 현 뉴욕한인네일협회 회장대행은 이날 협의회 정관 제4장(임원) 10조(자격 및 선출)와 11조(임기) 변경의 필요성을 설명한 후, 출석 및 회비 규정이 포함된 정회원 자격을 정관에 추가 삽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께 건의했다.
특히 회원 규정 관련 협의회 가입단체는 가입 시 단체의 공식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같은 단체가 명의가 다른 단체를 설립하더라도 기존 가입 단체가 탈퇴를 하지 않는 이상 다른 명의의 단체가 협의회에 가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첨부해 제안했다.
협의회는 ‘정관 변경 건의’ 안건을 다음 달 회의에서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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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