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부 곳곳 산불… 대가뭄에 확산 경고등

2021-06-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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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애리조나·유타 등 주민 수천명 대피 나서

서부 지역이 산불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대가뭄으로 물까지 마르면서 산불 확산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뉴멕시코, 유타주에서는 현재 대규모 산불이 동시에 발생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60마일 떨어진 남부 수피리어 지역에서는 ‘텔레그래프 파이어’로 명명된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현재까지 약 125평방마일을 태웠고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애리조나주 하원의장 소유의 주택도 불에 탔다.

이와 함께 뉴멕시코주에선 3주 전 힐라 국유림에서 낙뢰에 따른 산불이 발생해 현재까지 70평방마일 규모의 산림을 태웠다. 유타주에서도 이번 주 들어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고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산불의 원인이 되는 불꽃놀이를 금지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유바 카운티에선 지난 8일 ‘인탱코’ 산불이 발생했고 인근 공군기지에 몇 시간 동안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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