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날개 없는 추락? 비트코인 2만달러대

2021-06-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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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만달러 무너지면 거대 매도 모멘텀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2만달러대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 금융서비스 업체인 오안다, 시장분석 업체인 에버코어ISI, 톨백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등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2만달러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오안다 코퍼레이션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선에 위험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3만달러선이 무너지면 거대한 매도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에버코어 ISI의 기술 전략가인 리치 로스와 톨백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퍼브스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시 2만달러대가 잠재적인 가격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안다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핼리는 “일단 3만달러선이 무너지면 투매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6만4,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크게 조정을 받아 3만1,000달러대까지 후퇴했다. 다만 엘살바도르 의회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하는 등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세계 처음으로 엘살바도르에서 법정통화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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