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감정 기복은 그냥 우연히 업 다운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아주 작은 물질인 호르몬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최근 연구의 결과이다. 현대의학에서 호르몬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인식 되었으며 각각의 기능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인체가 기본적으로 숨쉬고 살아 있기 위한 기초적인 호르몬은 물론이고 여성의 생리, 임신, 출산에 있어서도 수많은 호르몬이 관여하여 마치 정교한 스위스 시계가 작동하듯이 우리 몸의 각 신체 부위와 장기를 조절하고 있다. 이러한 호르몬인 우리 몸 뿐 아니라 감정과 정신의 조절에도 상당히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우리 몸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중에 하나가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과 함께 인간의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을 통해서 우리는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데 도파민과 같이 강력한 쾌락이 아닌 상당히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기분을 유지해주는데 중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세로토닌이 존재하는 곳은 뇌도 간도 신경도 아닌 바로 ‘위장관’이다. 여기서 위장관이란 위를 비롯하여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이 소화기관에서 우리의 행복한 감정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세로토닌이 생산되고 저장된다.
이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바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사람의 기분은 날마다 혹은 아침과 저녁이 다르기는 하지만 내 남편이 혹은 부인이 항상 우울하고 슬프고 의욕이 없다면 바로 이 세로토닌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것이 부족하면 우울증 뿐 아니라 공황장애가 보이기도 하고 강박장애도 생기기도 한다. 사소한 일에 불같이 화를 내기 쉽기 때문에 화병에 걸리기도 쉽다. 실제로 우리가 체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 온 몸에 기운도 없지만 동시에 감정적으로 우울해지며 축 처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일이나 공부가 너무 바빠서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은 간단히 패스트푸드로 때우고 저녁은 8시가 지난 늦은 시간에 몰아서 먹고 밤에는 유튜브나 보면서 늦게 잔다면 장이 좋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위와 장은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를 시키고 쉴때는 충분히 쉬어야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특히 밤에 몸이 잘때는 같이 자야하는에 저녁을 늦게 먹거나 야식을 먹으면 장에 들어간 음식물이 제대로 흡수, 배설이 안되어서 유익한 장내 세균이 제대로 활동을 못한다. 뻔한 이야기이지만 제때 먹고 제때 쉬고 일찍 자는 것이 장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또한 장내 유익한 세균을 적당히 유지할 수 있도록 김치, 된장과 같은 발효음식과 세균이 잘 머무를 수 있는 식이섬유가 많은 야채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건강한 세끼 식사를 도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건강기능식품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낮에 최소 30분간은 야외에서 햇빛을 쬐어야지만 세로토닌이 충분히 생산된다.
기분이 좋아야 웃음이 나오고 일이 잘되고 공부도 잘되며 그래야 결국 가족의 평화도 온다. 사람의 기분이 항상 좋고 의욕이 생기려면 무엇보다 먼저 위와 장을 잘 다스려야 한다. 본인의 장건강은 어떻게 챙기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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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 대표원장 자생한방병원 미주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