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US오픈 골프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한다. [로이터]
강성훈(34)이 US오픈 골프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강성훈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더 레이크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1회 US오픈 골프 대회 지역 예선에서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쳤다.
공동 9위를 차지한 강성훈은 이 지역 예선에 걸린 16장의 본선 티켓을 따냈다.
강성훈은 이로써 2011년과 2016년, 2020년에 이어 네 번째로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강성훈의 US오픈 최고 성적은 2016년 공동 18위,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2019년 PGA 챔피언십 7위가 가장 높은 순위다.
리키 파울러, 키건 브래들리,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은 오하이오주 지역 예선에서 나란히 5언더파에 그쳐 본선행에 실패했다.
2010년 디오픈부터 메이저 대회에 개근하던 파울러는 올해 4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했고, US오픈에도 빠지게 됐다. 파울러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모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출전해왔다.
올해 US오픈 골프대회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 외에 임성재(23), 김시우(26), 이경훈(30)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 케빈 나, 김찬, 저스틴 서, 존 허(이상 미국)도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