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앤더슨 리포트 경제 전망…엄격한 공중보건 제한, 경제회복 일등 공신
▶ 강력한 IT, 화이트 칼라 비즈니스로 회복…오를대로 오른 주거비용, 이민정책이 변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도 가주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2일 팬데믹 기간동안 가주는 상당히 엄격한 공중보건 제한을 두었는데 확실히 경제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분야별로 향후 경제전망을 살펴본다.
■강력한 IT와 화이트 칼라 비즈니스 경제회복 선도
일반 산업과 과학 및 기술 산업, 그리고 정보 산업 등은 신기술 수요로 인해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뤄지는 주택 건설도 경제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 할 것이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의 레오 펠러 시니어 경제학자는 “미국과 가주에서 올해 우리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경제 성장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업률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
올해 말 가주 실업률은 평균 5.9%, 전국 실업률은 4.5%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국 평균에 비해 더 빠르게 일자리 증가가 이뤄져서 격차는 점점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2023년말 가주 실업률 4%로, 전국 평균의 3.7%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위기때보다 더 큰 회복세
국내총생산 GDP는 올해 7.1%가 오르고 2022년 5%, 2023년 2.2%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경제위기 때와 비교하면 놀라운 회복세이다. 경기부양책과 지출을 늘린 연방 정부에 의한 영향이 크다. 이번에 경제회복을 위해 엄청난 국가재정이 투자된 결과 빠른 회복이 가능해지고 있다.
■가주의 엄격한 공중보건 행정명령이 경제회복 일등 공신
가주의 엄격한 공중 보건 조치가 경제를 보호했으며 타주보다 훨씬 더 빠른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영업 제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가주와 같이 엄격한 제한조처를 취한 주는 보다 느슨한 규칙을 가진 주보다 더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면 접촉이 많은 분야 아직 회복에 시간 필요
레저, 숙박, 교육, 소매, 미용, 자동차 수리 등은 사람과의 접촉성이 높은 분야였다. 그러나 현재 가주의 낮은 코로나19 감염률과 15일에 완전 재개방을 목표로 하는 주정부의 비지니스 제한 완화를 고려할 때 많은 실직자들이 다시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펜데믹 불경기가 예외적이었던 만큼 회복세도 예외적일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여행과 외식, 샤핑 등 분야의 보복소비가 회복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오를대로 오른 거주 비용이 불확실성 제공
가주민들이 보다 저렴한 거주비용을 찾아 타주로 이주하고 있다. 이민 정책의 변경도 한가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여러나라의 백신 접종 현황을 고려할때 미국으로의 관광도 회복이 늦어질 수 있어 호텔, 레스토랑, 공유차량 등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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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