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 공부감시 위해? 중국 스마트램프 인기

2021-06-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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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으로 유명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가 만든 학습 지원용 조명 기기가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스마트 홈워크 램프’는 탁상 조명 형태의 제품으로 카메라 2대와 스마트폰 크기의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카메라 2대 중 1대는 아이를 향해 있고, 다른 1대는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어 부모가 아이들의 공부 자세 등을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스크린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수학 문제나 단어 등을 설명하는 용도로 쓰인다. 기본 사양 제품의 가격은 120달러다. 170달러짜리 고급형은 아이가 몸을 구부정하게 해 앉으면 부모에게 경보와 사진을 보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기기는 출시 첫달 1만대가 팔렸고 특히 고급형 모델은 이달 초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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