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주 13세 소녀 틱톡 챌린지 중화상 입어

2021-06-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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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거울에 스프레이 뿌리고 불붙였다 화재

오리건주 13세 소녀 틱톡 챌린지 중화상 입어
오리건주 10대 소녀가 틱톡에서 유행하는 영상을 따라하는 챌린지를 중화상을 입었다.

31일 뉴욕포스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데스티니 크레인(13)은 지난 달 14일 자신의 포틀랜드 아파트 화장실 안에서 친구가 동영상을 찍도록 한 뒤 ‘틱톡 챌린지’에 나섰다.

화장실 거울에 헤어 스프레이를 뿌린 뒤 그림을 그리고 나서 불을 붙이는 인기 영상을 재현했다.


크레인이 알코올로 거울을 닦은 뒤 헤어 스프레이를 거울에 뿌리고 불을 붙이는 순간, 불길이 화장실 안으로 번지면서 크레인이 얼굴과 목,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엄마 킴벌리 크레인은 “당시 화장실에 데스티니와 친구 한 명이 있었는데 친구가 비명을 질러 달려가보니 화장실 안에 불길이 번져 있었다”고 말했다.

킴벌리는 딸을 끌어당겨 거실로 피신시켰고 이웃이 911에 신고해 진화가 이뤄졌고, 딸이 이후 병원에서 입원해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킴벌리 크레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위험은 언제든 도사리고 있다”며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엇을 하는지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데스티니 언니는 안드리아 크레인은 이번 사건이후 고펀드미에서 동생의 치료비 등을 모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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