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비자 지출 0.5%↑ 두달 연속 증가세

2021-06-01 (화) 12:00:00
크게 작게
미 소비자들의 4월 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0.5% 증가했다고 지난달 28일 연방 상무부가 발표했다.

직전 3월 달에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1인당 1,400달러 수표가 날아오면서 소비자 지출이 무려 4.7%나 급증한 데 비하면 0.5% 증가는 약소해 보인다. 그러나 앞서 2월에는 마이너스 1.0%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4월 소비지출 증가 규모를 긍정적으로 보고 미국 경제가 1분기에 연율 6.4% 성장한 데 이어 2분기(4월~6월)에는 10% 정도 뛸 것이라는 관측을 더 강하게 내놓고 있다.


이날 상무부 발표에서 4월 가계 소득은 전달에 비해 13.1%나 줄었다. 연방정부의 구제수표가 도착한 3월에는 20.9%가 늘어났었다.

소득이 준 와중에도 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인데 지난해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1인당 코로나19 구제 수표를 3,000달러 넘게 받으면서 “코로나 사태로 미국 가계가 오히려 2조달러를 저축하게 됐다”는 분석에 맞는 소비 행태이다.

이 저축 일부가 소비 지출로 이어지고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의 호조에 힘입어 GDP(국내총생산) 규모는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