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슈퍼요트 시장 초호황… 주문 사상최대

2021-06-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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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최고 부자들은 슈퍼요트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시민들이 명품으로 몰린다면 슈퍼부자들은 슈퍼요트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있고 싶은 부자들의 욕망을 팬데믹 기간 급속히 불어난 자산이 충족시켜주고 있다.

초호화 슈퍼요트 주문은 사상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29일 팬데믹으로 관광·여행 시장이 초토화됐지만 그 중 하나인 슈퍼요트 시장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퍼요트 시장은 북적거리는 대중들과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부유층의 기호가 높아지면서 인기를 누렸고, 팬데믹으로 이같은 욕구가 더 강화되면서 수요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슈퍼요트를 사서 운용할 여력이 되는 이들에게 이 배는 그야말로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해준다. 배를 타고 나가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고, 해상 요가, 피트니스도 가능하다. 또 대중과 떨어져 가족, 친지들과 별도로 안락한 모임도 즐길 수 있다.

미국 플리머스의 프린세스요트 최고경영자(CEO) 앤터니 셰리프는 “(지난해 여름) 첫번째 봉쇄가 풀린 이후 시장은 완벽한 붐을 타고 있다”면서 “봉쇄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난 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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