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슈왑 챌린지
▶ 더 CJ컵 이후 7개월 만
제이슨 코크랙(사진·로이터)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코크랙은 30일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5개씩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의 성적을 낸 코크랙은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개인 통산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다.
코크랙은 지난해 10월 더 CJ컵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우승 감격을 누렸다. 코크랙은 지난해 10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더 CJ컵에서 투어 통산 233번째 대회 출전에 첫 우승을 달성했고, 이후 16번째 대회 만에 한 번 더 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스피스가 1타 차 선두였으나 스피스와 코크랙은 모두 초반 난조를 보였다. 스피스가 2∼4번 홀 연속 보기, 코크랙도 4번 홀까지 2타를 잃으며 공동 선두가 됐다.
전반 9개 홀까지 공동 선두로 힘겨루기를 한 둘은 코크랙이 11번과 13번 홀에서 4, 5m 버디 퍼트를 모두 넣고 2타 차로 달아나며 조금씩 차이가 벌어졌다. 코크랙이 15, 16번 홀 연속 보기로 1타 차 승부가 이어졌으나 스피스가 마지막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며 사실상 코크랙의 우승이 결정됐다.
텍사스주 출신 스피스는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이어 또 텍사스주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2위에 만족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갤러리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팬들도 챔피언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벌인 스피스와 코크랙 가운데 스피스를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코크랙은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집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