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레시브필드 첫 방문 시즌 10번째 선발, 5승 재도전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역투하는 류현진. [로이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5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늘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방문 경기에 출격한다.
클리블랜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다투는 팀이다.
류현진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던지는 건 7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4년 7월 3일, 빅리그 2년 차인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7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승리를 거두진 못했다.
류현진은 처음 서는 프로그레시브 마운드에서 클리블랜드전 첫 승리와 함께 5승 달성을 노린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두 경기 내리 7이닝을 던져 2연승을 따낸 류현진은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도 비록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지만, 7회 등판을 자청하는 등 6⅔이닝 2실점 역투로 에이스로 책임을 다했다.
클리블랜드의 팀 타율은 0.215로 리그 15개 팀 중 14위로 바닥권이다. 방망이보다는 마운드의 힘으로 시즌을 꾸려가는 중이다.
류현진과 마운드에서 힘을 겨룰 투수는 우완 엘리 모건으로 이날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