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6.4%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잠정치로 지난달 공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6%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그친 미국 경제는 이후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추가부양 패키지를 집행하고,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보급되면서 경제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는 미 경제가 더욱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전문가들이 2분기 성장률은 8.2%로 예상한다고 전했고, AP통신은 10%가 넘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 전망을 소개했다.
2021년 연간 기준으로는 6% 이상 성장해 1984년 7.2%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