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더스사이나이 1위·할리웃 차 22위
2021-05-27 (목) 12:00:00
조환동 기자

LA 한인타운 북쪽 버몬트 애비뉴에 위치한 할리웃 차병원.
LA 카운티에서 병상 수(침대 수) 기준으로 가장 큰 병원은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비즈니스저널이 주보건개발국(OSHPD) 자료 등을 토대로 발표한 ‘LA 카운티 병원 랭킹’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이 889개 병상으로 1위, LA 카운티-USC 메디칼 센터가 544개 병상으로 2위,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칼 센터가 446개 병상으로 3위에 랭크됐다.
한국 차병원 그룹이 운영하는 할리웃 차병원의 경우 272개 병상으로 조사 대상 75개 병원 가운데 22위에 랭크됐다. LA 한인타운에 위치,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PIH 굿사마리탄 병원은 213개 병동으로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병원 랭킹의 기준은 허가 병상(licensed beds) 수가 아닌 실질적으로 의료진이 배정된 운영 병상(staffed beds) 수 기준으로 조사됐다. 할리웃 차병원의 경우 허가 병상 수는 434개이지만 실제로 가동되고 있는 운영 병상 수는 272개로 조사됐다.
순 환자매출(net patient revenue) 기준으로 한 병원 규모에서도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이 지난해 32억800만달러 연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로널드 레이건 UCLA 메디칼 센터가 20억9,700만달러로 2위, 시티 오브 호프가 13억1,000만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할리웃 차병원은 3억9,300만달러 연 매출 규모로 조사 대상 75개 병원 가운데 3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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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