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
일반부 평균 핸디 4.1, 시니어·여자부도 치열
▶ 전통의 대회 권위·명성에 아마추어 실력파 총출동, 대회 3주앞 열기 고조

지난 40회 백상배 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호쾌한 드라이브 샷을 하고있다.
핸디캡 싱글 수준의 실력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그린 재킷’의 영예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자 일반부(18세 이상) 참가자들의 평균 핸디캡은 4.1오버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니어부(60세 이상)에 신청한 52명의 평균 핸디캡은 7.2오버파, 그리고 총 24명이 신청한 여자부 참가자의 평균 핸디캡은 9.5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사회 매스터스’로 불리는 제41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오는 6월18일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일반부 신청자 중 핸디캡 0(이븐파)는 4명이며 5오버파 이하로 등록한 사람은 일반부 전체의 40%에 달하는 2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부에서 5오버파 이하로 등록한 사람은 16명, 여자부에서는 4명이다.
백상배는 그동안 참가 자격을 일반 핸디캡 5오버파 이하로 제한했으나 올해부터 실력 있는 아마추어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 등록 선수들의 참가를 제한하는 대신 참가자격 핸디캡은 USGA 핸디캡 8으로 완화했다.
이같은 핸디캡 조정 배경은 ▲USGA 핸디캡 8 수준의 골퍼의 경우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싱글을 칠 수 있는 실력이고 ▲많은 실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백상배에 참가하고 싶다’며 백상배의 문호를 넓혀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부를 부활시켜 달라는 요청도 들어와 올해부터 여자부 경기도 진행된다.
올해부터 백상배 미주오픈이 이같이 새롭게 열리면서 참가 신청자들이 몰려들어 백상배 등록이 3주만에 전체 참가 인원인 144명이 모두 조기 마감되는 등 참가 열기가 한인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따라 늦게 신청한 사람들이 등록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늦게 신청한 사람들은 결원에 대비해 대기자 명단(Waiting List)에 이름을 놓고 있는데 현재 대기자 명단에 등록한 사람만 30여 명에 이르고 있다.
한 시니어부 신청자는 “내 나이 75세로 백상배 참가가 마지막으로 생각되는데 꼭 참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백상배 대회는 각 팀마다 2명의 마커가 배치돼 정확한 룰 적용과 스코어 기록 등을 점검하게 된다. 또 비록 지인들끼리 같이 등록했다 하더라도 같은 팀에 배치되지 않으며 팀 구성은 핸디캡 순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편성된다.
■ 백상배 궁금증 문답풀이
그린 빠르기 10 예상, PGA 수준 방불
12시까지 등록, 연습시간은 이메일 통보-드레스 코드는 어떻게 되는가. 반바지를 입어도 되나
▲반바지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라운드 셔츠(Collar가 없는 셔츠), 진 팬츠(청바지)는 허용하지 않는다. 골프클럽의 기본 드레스 코드에 따른다.
-등록은 몇 시까지 하나
▲당일 12시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정식 티오프 시간은 오후 1시이나 12시(정오)까지 등록해야 한다. 주의사항 전달과 코스 이동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해진 시간에 등록하지 않으면 실격처리 될 수 있다.
-갤러리도 입장할 수 있나
▲갤러리들은 코스에 나갈 수는 없으나 지정한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홀인원 상이 걸린 5번 홀 그린 주변과 10번 홀 티박스 주변 지역이다.
-디너가 제공되나
▲풀코스 디너가 제공된다. 스테이크 또는 생선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러리들에게는 정식 디너가 제공되지 않으며 카페테리아에서 사서 먹을 수 있다.
-코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나
▲동반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대회 시간에 Food Cart는 다니지 않는다.
-대회 당일 연습 시간은
▲연습이 가능하다. 그러나 레인지 볼 에어리어와 퍼팅 그린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돼 오전 10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연습시간을 배정한다.
시간은 이메일로 통보할 예정이다. 순서는 백상배 참가신청 순서다. 10시 전에는 오픈이다.
-그린의 빠르기와 러프의 길이는
▲대회 일주일 전인 6월11일자 한국일보에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그린의 빠르기는 10, 러프의 길이는 2.5인치~3인치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