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양현종, ‘선발진 잔류’ 이어질 듯
2021-05-26 (수)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좌완 투수 양현종(33)은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계속 머물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 한 자리가 또 비었기 때문이다.
텍사스 구단은 25일 에이스인 카일 깁슨과 우완 불펜 헌터 우드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좌완 투수 웨스 벤저민과 불펜 투수 드마커스 에번스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깁슨은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다”며 “몇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이라고 전했다.
깁슨은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중인 텍사스의 에이스다.
텍사스는 일본 출신 선발 자원 아리하라 고헤이가 수술대에 오른 데 이어 깁슨까지 이탈하며 위기에 빠졌다. 깁슨의 빈자리는 벤저민이 메울 예정이다.
선발 자원이 두 명이나 이탈하면서 양현종은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것을 보인다.
텍사스는 깁슨~조던 라일스~마이크 폴티네비치~양현종~데인 더닝 순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