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로 출산 5만명 줄었다

2021-05-25 (화)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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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임신 기피 급증…보육비 부담 등 영향 커

코로나19의 여파로 나타난 임신과 출산 기피로 인해 캘리포니아주의 인구증가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24일 2021년 캘리포니아주의 출산 수가 기존보다 5만 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피임기구 사용자 증가, 물가 상승 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임신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피임장치 사용자들도 급격하게 늘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여러가지 원인들 중에서도 무엇보다 높은 보육비, 물가 상승률, 렌트비 증가가 출산율 저하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보육비의 경우 데이케어, 프리스쿨을 보내는 비용이 칼스테이트 롱비치 신입생 학비 보다 높고, 렌트비는 지난 10년간 두 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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