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증오공격 급증, 미 전역 2주새 26건
2021-05-25 (화) 12:00:00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 사태의 여파 속에 미국에서 유대인에 대한 인종증오 공격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24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미 전역에서 유대인을 겨냥한 폭력 등의 사건이 최소 26건 보고됐다. 물리적 폭행은 물론 국가건설을 주장하는 유대인들을 ‘나치’라고 부르며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조셉 보겐이라는 이름의 29세 유대인 남성은 지난주 뉴욕에서 유대인 남성들이 착용하는 작고 검은 모자를 쓰고 이스라엘 지지 집회에 가는 길에 집단 구타를 당했다.
경찰은 1명을 체포해 증오범죄를 포함한 혐의로 기소했으며 폭행에 가담한 다른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