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6억달러 규모… 한인업소 서둘러 신청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요식업계의 회생을 돕기 위해 연방정부가 286억달러 규모로 현금 지원하고 있는 ‘식당 재활 기금’(RRF)에 대한 신청 마감일이 오는 24일로 임박함에 따라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요식업계를 향해 지원금 신청 독려에 나섰다.
수혜 자격에 해당되는 한인 식당을 비롯한 요식업계 업주들은 식당 재활 기금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식당 재활 기금 신청 마감은 오는 24일로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까지, 서부시간으로 오후 5시까지다.
이사벨라 구즈만 SBA청장은 “미국의 요식업계가 완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재활 기금 수혜 사업장이 많아야 한다”며 “SBA는 재활 기금 신청 안내와 함께 가입을 가로막는 장벽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SBA를 통해 지원받는 식당 재활 기금은 한인 요식업계뿐 아니라 미국 요식업계에도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로 관련 업계의 회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국레스토랑협회의 톰 베네 회장은 “이미 지급된 기금을 통해 수천개의 식당들의 회생에 속도를 내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어 전국의 커뮤니티의 재기에 필요한 자본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식당 재활 기금은 업계 속성상 중소규모의 업체들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기금에서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식당 재활 기금 신청이 개시된 후 2주 동안 SBA가 접수한 신청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연 5만달러 이하 규모 식당들의 신청 건수는 1만2,898건으로 신청 금액은 2억9,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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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