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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체증 시애틀 I-5 병목현상 개선된다

2021-05-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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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교통부 시애틀 북행차선 공사 다음주 시작

▶ 다운타운 세네카St. 출구에 제3차선 추가공사

만성체증 시애틀 I-5 병목현상 개선된다

시애틀 한국일보

워싱턴주 도로 중 병목현상이 가장 심한 시애틀 다운타운 I-5 고속도로의 북행차선 세네카(Seneca) St. 출구에 차선을 추가해 3차선으로 만드는 공사가 다음 주 시작된다.

이에 따라 수개월간 다운타운 고속도로가 부분적으로 자정부터 새벽 4시30분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총 2,7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공사가 내년 가을께 끝나면 현재 오후 2시경 보잉 필드 근처에서부터 시작되는 정체현상이 오후 3시15분께 미시간 St.이나 스포캔 St. 출구 근처까지로 늦춰진다.


하지만 본격 러시아워인 5시경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주 교통부(WSDOT)는 예상한다.

WSDOT는 공사기간 동안 다운타운 I-5 고속도로의 왼쪽 북행 급행차선을 우회도로로 오픈하고 경우에 따라 I-90에서 합쳐지는 I-5의 오른쪽 차선들도 우회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워싱턴대학(UW)의 마크 할렌벡 교통센터 소장은 1967년 I-5 고속도로가 2차선으로 처음 건설됐을 때는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캐나다 밴쿠버까지 차를 타고 갈 사람은 업을 것으로 보고 시애틀 다운타운을 사실상 종점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하루 다운타운 I-5를 통과하는 양쪽 방향 차량은 1967년 11만5,000대에서 2019년 21만대로 늘어났다.

WSDOT는 I-5의 세네카 St. 출구 부근에 제3 차선을 추가하는 계획을 이미 2007년에 입안했다.

주의회가 10년 뒤인 2017-19 예산안에 해당 공사비를 계상했지만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2019년 11월 선거에서 팀 아이만의 발의안(I-976)이 통과돼 자동차 등록비(카탭) 세입이 무산될 것으로 보이자 이 공사를 포함한 WSDOT의 25개 사업을 6개월간 미루도록 조치했다.

아이만의 발의안은 그 후 주 대법원에 의해 무효판결을 받았다.
WSDOT는 세네카 St. 차선 추가공사 외에 향후 2년간 다운타운에서 SODO(남부 다운타운 산업지대)까지 I-5 남행 차선 콘크리트 바닥의 낡은 철제 연결 쇠를 교체하고 UW 인근 쉽커낼 다리의 콘크리트 상판을 재포장하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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