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현재 진화율 0%
▶ 소방당국, 방화 추정
토팽가 캐년 팰리세이드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께 토팽가 스테이트 파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간 지속되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 1,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16일 LA타임스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팰리세이드 산불로 명명된 해당 산불은 1,325에이커를 전소시키고 진화율은 0%에 머물렀다.
소방국에 따르면 산불 발생 당일 비교적 선선하고 습도 있는 날씨덕분에 불길이 빠르게 퍼지는 것이 일부 지역에서는 막아졌지만, 인근 들판은 오래된 가뭄으로 인해 극심하게 건조한 상태로 50년만에 처음 불에타기 때문에 불길이 빠르게 번진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지난 15일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용의자를 추적했지만, 현재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직까지 방화 용의자를 찾지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국의 대변인 마가렛 스튜워트는 “산불 발생지역이 소방대원들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라 대부분의 진화작업이 공중에서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불 발생 하루뒤 토팽가 캐년 블러버드 동쪽과 토팽가 커뮤니티 센터와 뷰릿지 로드, 엔트라다 로드 북쪽, 오크우드 드라이브 남쪽과 헨리 릿지 마운틴 웨이 동쪽 사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에 내려졌었고, 인근 지역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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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