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올해 첫 맛조개 채취허용

2021-05-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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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록스 해안서 15ㆍ17일 이틀간 오전

워싱턴주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맛조개(Razor Clam)를 허용했다.

주 야생어류국(WDFW)는 13일 “최근 실시한 독성 검사에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15일과 17일 오전에 한해 목록스 해안에서 맛조개 채취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올해 들어 독성검사에서 계속 기준치를 초과한 독성이 검출돼 맛조개 채취를 금지해왔다.


이번에도 맛조개 채취가 가능한 여러 해안 가운데 목록스 해안에서만 채취가 허용됐다.

목록스 해안의 경우 15일 오전 9시 37분 -0.5피트까지 바닷물이 빠져 최대 간조를 보인다. 17일에는 오전 11시3분에 -0.1피트로 최대로 물이 많이 빠진다.

주 당국은 “오전 시간에 맛조개 채취를 허용할 경우 물이 점차로 들어오는 오후에는 채취가 금지되는 만큼 최대 간조 2시간 정도 전에 미리 와서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맛조개는 크기와 상관없이 무조건 처음 채취한 15개로 제한하며 채취한 맛조개를 개인별 용기에 담아야 한다. 15세 이상 채취자는 면허를 구입해야 한다.

워싱턴주 맛조개 채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ttps://wdfw.wa.gov/fishing/shellfish/razorclams)에서 얻을 수 있다.

주 당국은 “해안에서 맛조개를 캐기 위해 차를 몰고 해안으로 들어가는 주민들이 있는데 적발될 경우 벌금 150달러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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