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시안 노인 폭행, 북가주서 증오범죄 수사
2021-05-14 (금) 12:00:00
북가주에서 아시아계 노인을 폭행한 1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NBC 방송에 따르면 전날 샌 리앤드로 경찰은 거리를 산책 중이던 80세 노인을 기습 폭행하고 절도한 혐의로 11세와 17세 청소년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11세 소년은 오클랜드에서 도난당한 자동차를 운전중이었다. 피해 노인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증오범죄 여부를 포함한 여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가해자의 인종은 확인되지 않았고, 이번 범죄와 인종 문제의 연관성도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15개 주요 도시에서 증오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9% 증가했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3건이었던 증오 범죄가 올해는 42건으로 22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