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라큰 새 경기장 공사비 10억달러 상회

2021-05-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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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약속 어리나’운영기업 OVG 발표ⵈ버라이즌과 파트너십도

크라큰 새 경기장 공사비 10억달러 상회
시애틀의 NHL(아이스하키연맹) 창설팀 크라큰(Kraken)이 오는 10월 시즌개막과 함께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기후약속 어리나(CPA)'(구 키 어리나)의 개조비용이 1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후약속 어리나 운영회사인 오크 뷰 그룹(OVG)의 팀 레이위크 CEO는 실내경기장 자체의 리모델링에만 10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며 인근 전용 주차장 건설에 7,500만달러, 간판설치 및 시애틀센터 일원의 미화작업 등 부수공사에 2,500만달러 등 총 11억5,000만달러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이위크 CEO는 시애틀 시정부와의 계약에 따른 키 어리나 리모델링 공사 외에 크라큰 팀의 전용구장으로서 NHL이 요구하는 시설조건과 장래 남자 프로농구연맹(NBA)의 시애틀 팀 창단에 대비한 시설도 고려해야 하는데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예상외의 경비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레이위크는 특히 CPA의 IT 협력사로 버라이즌 이동통신사를 선택했다고 밝히고 팬들이 경기장 내에서 핸드폰으로 버라이즌의 다양한 5G 기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OVG가 소유하고 있는 뉴욕 아일랜더스 팀의 UBS 어리나와 캘리포니아주 코아첼라 밸리에 추진 중인 크라큰의 부속팀을 위한 경기장에도 버라이즌이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OVG는 이미 CPA의 창설 파트너로 아마존, 시메트라, 버지니아 메이슨, 알래스카 항공, WaFD 은행 등과 계약을 맺었다.

OVG는 이들 파트너로부터 연간 400만~600만달러의 협찬금을 받아 리모델링 공사비에 보탤 계획이다.

원래 OVG가 2017년 시정부와 리모델링 공사를 계약했을 때 예상경비는 6억달러였지만 이듬해 크라큰 팀이 NHL의 승인을 받으면서 9억3,00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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