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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전문의의 건강칼럼] 레티노이드 화장품의 효능과 부작용

2021-05-11 (화) 김영진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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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전문의의 건강칼럼] 레티노이드 화장품의 효능과 부작용

김영진 전문의

레티노이드로 알려진 비타민 A 유도체는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왔고, 현재도 여드름과 주름 치료를위한 표준으로 남아 있다. 레티노이드의 장점을 살린 여러 제형으로 처방약품 또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있는 일반 화장품 모두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레티노이드 효과의 지속성과 입증 된 결과에도 불구하고 레티놀 제품들에는 눈에 띄는 부작용의 가능성이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레티노이드 제품을 피부 관리에 사용할 때에는 다양한 성분을 잘 이해하고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티노이드를 사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하려는 시도는 20 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트레티노인(tretinoin)은 여드름과 피부암을 포함한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유럽에서 연구되었다. 그리고 1986년, 여드름 치료에 트레티노인을 사용한 성인 환자들에게서 약품 사용 후 눈에 띄게 피부 주름이 줄고 피부 안색이 개선됨을 발견하였다. 이후 400 명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트레티노인이 과도한 햇빛 노출로 인한 구조적 손상을 부분적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광 피부노화 과정을 늦추는데 유용하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트레티노인이 세포회전율을 높이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뒷받침하는 광범위한 연구들로 인해 현재에도 피부 개선을 위한 확실한 기준으로 자리잡고있다. 피부 세포 회전율의 증가는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막힌 모공을 열어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또 잔주름을 매끄럽게 하고, 햇빛으로 인한 피부손상을 줄여 이로인해 생긴 다크스팟들을 옅어지게 해준다.


그러나 트레티노인의 이러한 명성은 과도한 각질 탈락과 피부 벗겨짐, 피부가 붉어지고 또 햇빛에 지나치게 민감해거나, 피부 자극, 어떤 경우에는 과다 색소 침착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한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레티노이드를 안전하고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적용하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강도의 레티노이드로 시작하고 얼마나 자주 적용해야하는지 잘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다.

레티노이드는 일반적으로 레티노산으로의 전환 경로에서 레티노산이 얼마나 강하게 되는지에 따라 피부자극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이에 따라 그 종류를 구분한다. 강도가 높은 레티노산인 트레티노인(tretinoin)과 레틴-A(Retin-A)은 전환이 필요없는 가장 강한 레티노산으로 처방이 필요한 종류이다.

바로 다음 단계인 레틴 알데히드(레티날)는 레티노산에서 단 한 번의 전환을 거친 상태이다. 처방없이 널리 판매 되는 화장품들로 인해 잘 알려진 레티놀은 두 번의 전환을 거친 세번째 강도의 종류이고, 마지막으로 레티노이드 에스테르는 레티노이드 중에서 가장 약하고 안전한 종류이다. 사실상 대부분의 경우에는 레티놀과 레티노이드 에스테르 이상의 단계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레티노이드를 안전하게 도입하는 열쇠는 낮은 강도로 시작하는 것이고, 피부의 내약성에 따라 일주일에 2-3 회씩 완두콩 크기 정도씩만 바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강도가 높은 처방용 레티노이드를 시작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자극, 피부 벗겨짐 및 발적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강도와 상관 없이 모든 레티노이드는 항상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과산화벤조일(benzoyl peroxide)과 같은 활성 피부 관리 성분을 함유한 다른 제품 사용을 피하여 피부 자극과 붉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 레티노이드로 젊은 피부를 되찾는 효과를 보려면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 우선 초기 피부 변화를 극복하고 6개월 정도는 꾸준히 사용을 해야 한다. 긴 여정이지만 피부에 부담없이 안전한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면 피부 노화를 되돌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문의) 213-480-7770

차민영 내과에서 근무

<김영진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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