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한인회 백신접종행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2021-05-10 (월)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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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행사서 1차보다 많은 1,090명 코로나 백신 맞아

시애틀한인회 백신접종행사 성공적으로 마무리

시애틀한인회와 라이트 에이드 약국이 지난 8일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개최한 한인백신접종 행사에서 한인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 백신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던 시애틀한인회(회장 이수잔ㆍ이사장 홍윤선) 코로나 백신접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애틀한인회는 미국 약국 체인인 라이트 에이드 약국과 협력해 지난 달 17일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한인 1,085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데 이어 지난 주말인 8일에는 1,090명에게 1차 및 2차 접종을 실시했다.

1차 접종자 가운데 5명이 2차 접종에 나오지 않은데다 10명의 한인들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원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1차보다 5명이 늘어났다.


한인회 이수잔 회장은 “1차를 접종했으나 2차 접종 때 불가피하게 나오지 못한 한인들은 최대한 가까운 시일내에 주변 라이트 에이드 약국으로 가셔서 2차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며 “또한 이날 1차 접종을 받으신 분들도 3주 후인 5월29일 라이트 에이드 약국으로 가셔서 2차를 맞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2차 백신 접종 행사는 시애틀 한인회 임원들은 물론 시애틀 형제교회 사역자들이 총출동해 1차에 비해 훨씬 더 질서 정연하고 순조롭게 이뤄졌다. 라이트 에이드 약국도 이날 12명의 약사를 파견해 한 건의 사고없이 접종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시애틀한인회에선 이수잔 회장과 영 브라운 수석부회장, 조기승 전 회장은 물론 김혜전ㆍ민로사ㆍ리사 조ㆍ반태성ㆍ박성계ㆍ백정선ㆍ조선용ㆍ박은미ㆍ황은정ㆍ박미라ㆍ권노을ㆍ장세민씨 등이 나와 접종 대기ㆍ등록ㆍ접종ㆍ알레르기 확인ㆍ선물증정ㆍ귀가 등의 과정마다 세심하게 봉사를 펼쳤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도 권 준 담임 목사는 물론 송영세ㆍ정찬길 목사 등 목회자와 이명자 내과전문의, 박법신 약사 등 이 교회에 출석하는 의료인들도 힘을 보태며 백신 접종을 도와 큰 박수를 받았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날 2차 접종때도 시애틀 시푸드(대표 우현수)로부터 후원을 받아 한인 접종자 전원에게 마스크 50장씩을 선물로 전달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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