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저 입원율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현재 주내 코로나19 환자 입원율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초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가 가장 호전된 상황이라고 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3일 기준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 비상사태 초기이던 작년 3월30일 기록됐던 입원환자수 1,617명 보다 적은 1,608명이 보고됐다. 이는 주 전역 입원자수가 최악이었던 지난 1월6일의 2만1,936명에서 93%나 하락한 것이다.
또 LA카운티도 지난 2일 기준 입원환자수 역대 최다 기록인 8,098명의 5% 수준에 그치는 386명으로 대폭 완화된 추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샌디에고,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도 최근 코로나 팬데믹 시작 초기 수준까지 하락한 입원율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가 이같이 유독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 수주간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확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백신 접종 관련 불평등 문제는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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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