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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증오 범죄’퇴치 기금마련 골프대회 연다

2021-05-04 (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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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부동산협, 내달16일 펄햄 베이GC

▶ 선착순 100명·1차마감 내달11일 피해자·지원단체 등에 수익금 기부

‘아시안 증오 범죄’퇴치 기금마련 골프대회 연다

본보를 방문한 재미부동산협회 제이 윤(오른쪽부터)사무국장과 폴 김 회장, 김애지 골프대회 준비위원장, 태 강 관리국장, 리차드 윤 경기위원장이 성공 대회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재미부동산협회(회장 폴 김)가 다음달 16일 오픈 골프대회(대회장 홍종학 · 명예대회장 우영식)를 열고 ‘아시안 증오 범죄’ 퇴치에 적극 나선다.

3일 본보를 방문한 재미부동산협회 폴 김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축된 한인사회의 분위기를 살리는 한편,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시안 증오 범죄’ 퇴치를 위한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아시안 증오 범죄 피해자 혹은 피해자 지원단체에 기부, 전액 ‘Stop Asian Hatred’, ‘아시안 증오 범죄 퇴치’에 사용 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향후 개최하는 골프대회는 친목을 넘어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다짐이다.


이번 골프대회는 6월16일 오후 1시(티오프), 브롱스 소재 ‘펄햄 베이’(Pelham Bay) 골프장에서 ‘No Discrimination! No Hatred! Fair Housing for All!’이라는 슬로건 아래 샷건 방식으로 열린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로, 참가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1차 마감은 6월11일이며 참가비는 120달러(점심, 저녁식사 포함, 음료수, 선물 포함)다.

김애지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은 “한국 왕복항공권 등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도 푸짐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팬데믹으로 1년 넘게 중단된 한인 및 한인단체들간의 교류가 다시 시작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차드 윤 경기위원장도 “팬데믹 후 첫 오픈 골프대회로 기대가 크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활력을 되찾는 한인단체, 한인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회 참가 문의 917-545-101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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