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국방부“멕시코 장벽 건설 철회”

2021-05-04 (화) 08: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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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벽 건설에 쓰인 군 예산 회수”…트럼프 뒤집기

미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전 정부에서 군 예산을 전용해 시행한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장벽 건설 프로젝트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자말 브라운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대통령 포고에 따라 국방부는 모든 국경 장벽 건설 계획을 취소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계획에는 애초 다른 군 임무에 쓰려던 예산이 투입됐으며, 미사용 예산은 군으로 회수돼 보류됐던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년 대선 후보 시절 반이민 공약의 하나로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국경 장벽 건설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는 취임 후 멕시코에 이어 미 의회에서도 예산 투입을 거부당하자 국방부 예산 수십억 달러를 전용하는 방안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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